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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전산장비 구매, 정부통합전산센터로 일원화


행자부 "범정부적 컴퓨팅 자원 낭비 최소화 기대"

[김국배기자]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각 부처가 새로 도입하는 전산장비를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에서 일괄 구매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그 동안 통합센터는 노후 전산 장비에 대해 직접 예산을 확보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통합 구축해왔다. 그러나 부처별 개별 업무에 필요한 새로운 전산장비는 각 부처가 예산을 확보해 설치했다.

이 때문에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센터에 설치하는 전산장비는 통합센터의 기술기준과 달라 공동 활용, 예산 절감 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행자부 측 설명이다.

특히 클라우드 전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정부 정책을 적극 수용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안고 있었다.

행자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결과, 하드웨어와 시스템소프트웨어 등 센터에 설치할 예정인 신규 전산장비 예산을 통합센터에서 편성하고 각급 기관 수요를 종합해 한꺼번에 구매하고 통합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통합센터와 사전에 기술기준 등을 협의한 경우에만 개별 입주를 허용하고, 전산장비의 공동 활용을 위한 규격 심의를 강화하는 등 관련 제도도 개선했다.

김우한 행자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개선된 절차에 따라 신규 전산자원을 통합해 구축할 경우, 설계 단계부터 통합센터의 기술기준을 준수할 수 있어 범정부적인 컴퓨팅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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