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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우병우 아들 운전병 발탁, 코너링 좋아서?"


"박종철 열사 때 이래 가장 희한한 변명"

[윤채나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경찰 측 해명에 대해 "과거 박종철 열사 때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변명 이래 가장 희한한 변명"이라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 당시 경찰 측 증인이 "우 수석 아들의 운전실력이 남달라서 뽑았다. 특히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과거 박종철 열사 때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변명 이래 가장 희한한 변명"이라며 "이제 수많은 의경 지원자들은 밤새도록 코너링 연습을 하게 됐다. 변명을 해도 참 어이없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감추고 싶은 진실이 무엇이냐. 즉각 검찰은 제대로 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20대 국회 개원 협상을 서두른 배경 중 하나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었는데 5년 한을 풀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문제점도 지적됐고 다국적 기업의 사과도 받아냈지만 피해를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았다. 특위를 한 달만 연장해 달라"고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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