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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대 성큼, 전용 주파수 공급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통신용' 주파수 공급 및 기술기준 마련

[박영례기자]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통신용 주파수가 확정, 공급된다. 이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오는 30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통신용 주파수 공급 및 기술기준 마련을 완료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주파수 공급과 기술기준 마련은 자율주행자동차 본격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산업 투자 관련 네거티브 규제 개선을 위해 국무조정실이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신산업투자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번에 공급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통신용 주파수(5855~5925㎒, 70㎒폭)는 교통시스템 구성 요소(교통수단, 시설, 이용자)의 상호 소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차세대 ITS 개념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란 차량통신(V2X)기술을 적용, 교통시스템 구성요소가 실시간 상호 연계를 통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활동을 실현하는 ICT 융합시스템을 뜻한다.

가령 운전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방의 위험 상황을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 통신으로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 차량간 충돌 방지, 구급차 등 긴급차량 도로 확보, 공사구간 위험 예방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

향후 자율주행차 통행체계가 갖추어지면 2025년 고속도로 사망률 50% 감소 및 교통사고비용 약 5천억원 절감이 예상된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세종-대전간 도로에서 이 같은 C-ITS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202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C-ITS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파수는 해당 기지국이 최대 출력 2W로 무선국 허가를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단말기는 별도 허가 없이 차량에 탑재해 사용하면 된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자율주행차용 주파수 외에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해 사물인터넷(IoT)·드론용 주파수 등 총 6,859㎒폭의 주파수를 신규 분배한다.

IoT, 드론용 등 신산업 주파수 신규분배는 국무조정실 주파수 심의위원회와 규제심사를 통과, 공포절차를 거쳐 내달 초 마무리된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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