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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올해 방송채널사업자(PP) 역량평가 대상 확대


방송실적 1년 미만도 가능 …제작지원 평가계획 확정

[조석근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2016년 방송 콘텐츠 제작역량 평가' 기본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평가계획에선 평가그룹을 대규모 또는 재승인, 재허가 사업자와 계열 관계에 있는 PP와 그 외 PP로 구분하도록 했다. 기존 평가그룹에선 계열 PP와 개별 PP로 구분했다.

대규모란 복수채널사용 사업자의 채널 중 방송사업 매출액이 300억 이상인 사업자를 말한다. 사업자의 규모 및 방송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해 합리적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기존에는 전년도 1년 치 방송실적분이 있는 사업자만 평가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평가에는 10개월(300일) 이상 방송실적분이 있는 사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총점은 1천점이며 평가 항목은 제작역량 구성요인인 자원 경쟁력, 프로세스 경쟁력, 성과경쟁력을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평가 결과는 매우 우수 및 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채널에 한해 공개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유사 평가항목을 통합해 평가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실제 사업자들의 실적이 낮았던 평가항목은 절대평가로 전환해 평가의 적절성을 제고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에 참여하려는 사업자는 오는 9월 23일까지 콘텐츠 제작 실적자료를 방통위 평가지원단에 제출하면 된다.

평가결과는 연말에 공표되며 미래창조과학부의 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2017년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제작역량 우수상 수여에도 활용된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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