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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오토 인수로 자율주행차 사업 박차


핵심기술과 전문인력 확보, 볼보와 공동개발 추진

[안희권기자] 미국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자율주행차 신생업체를 인수하고 자동차 제조사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우버가 6억8천만달러 상당에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오토를 인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토는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일부 인력이 나와 세운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미국 베이에어리어 도로에서 자율주행트럭의 테스트를 시작할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토는 공동 창업자겸 구글 자율주행차팀 수석 엔지니어 앤소니 레반도프스키, 구글 지도 제품을 5년간 지휘했던 리어 론, 구글 로봇을 이끌어왔던 클레어 디라우니, 구글 엔지니어링 대표주자 돈 버네트 등이 몸담고 있다.

우버는 오토 인수로 자율주행차 전문인력과 핵심기술을 손에 넣게 돼 자율주행차 개발비를 아끼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는 지난해 7천264억달러에 달했던 미국 트럭 운송사업에도 진출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 업계와 자동차 업계 짝짓기 한창

우버와 볼보차의 제휴는 IT 업계와 자동차 업계의 연합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가 최근 자율주행차기술업체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하고 미국 자동차 공유서비스 업체 리프트에 자금을 투자했다.

구글은 최근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차 미니밴 100대를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독일 자동차 빅3 다임러, BMW, 폭스바겐 등도 지난해 노키아의 디지털 지도 사업부문 '히어'를 인수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검색 업체 바이두와 포드차도 최근 자율주행차 레이더 센서 개발 업체인 벨로다인 LiDAR에 투자했다.

중국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러에코는 영국 스포츠카 업체 애스턴 마틴과 협력해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미국 신생 전기차 업체인 페러데이 퓨처와 공동으로 모터, 배터리를 만들어 콘셉트 전기차 러씨를 개발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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