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시장서 '채널플러스' 서비스 돌입

[양태훈기자] LG전자는 다음 주부터 북미 시장에서 50개의 무료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채널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채널플러스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웹OS 3.0' 운영체제(OS)가 탑재된 TV를 인터넷에 연결해 다양한 인기 방송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에서 채널플러스를 상용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의 경우, 가정 내 TV를 2대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채널플러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PBS·로이터·블룸버그 등 유명 방송사들과 협력해 뉴스·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채널을 마련한다.

또 타임·보그·엘르 등 인기 매거진들과의 인기 영상을 볼 수 있는 매거진 채널, 버즈피드·TYT 등 온라인 기반의 다중채널네트워크 채널 등도 추가했다. 채널플러스가 제공하는 채널은 연내 60개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전무)은 "풍성한 볼거리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LG 웹OS TV로 북미 스마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