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폰 'V20' 출시를 앞두고, 국내 마케팅 강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모바일 기기 판매촉진을 담당할 매니저급 인력채용을 진행, 품질보증(QA) 및 품질관리(QC)를 위한 QE(Quality Engineering)에도 신경 쓰는 모습이다.
앞서 LG전자는 사업부진에 빠진 MC 사업본부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프리미엄' 및 '보급형' 제품군을 담당하는 전담조직과 본부장 직속 'PMO(Program Management)'를 신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국내 모바일 영업조직인 MC 한국영업FD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사상 최대 성적을 기록한 H&A 사업부와 HE 사업부의 국내 수익 비중이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 영업조직의 한국영업본부 통합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V20은 고음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V10'에 24bit 오디오 전송이 가능한 퀄컴의 'aptX HD' 코덱과 ESS의 DAC 칩 'ES9018C2M', AMP(입력 신호를 증폭) 칩 'ES9602C'를 탑재해 시장의 호평을 끌어낸바 있다.
이에 다음 달 공개될 V20는 퀄컴의 최신 하이파이 음원 코덱인 'Aqstic 오디오'를 적용, 기존보다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해 승부를 걸 예정이다.
Aqstic 오디오 코덱을 지원해 고음질을 강조한 '번들 이어폰'이나 신형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출시도 예상되는 상황.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V20은 더욱 확장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프리미엄 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인바 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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