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인텔이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PC를 넘어 IoT 전 영역에서 컴퓨팅 혁신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IoT는 인텔이 신성장 사업으로 삼고 있는 분야다. PC사업 침체로 타격을 입고 있는 인텔은 클라우드, IoT 등으로 체질개선을 시도중이다.
인텔은 오는 2020년까지 400억 개의 IoT 기기들이 연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텔 측은 "IoT는 인터넷 혁명 이후 가장 주목할만한 연결의 확장"이라고 말했다.
◆인텔 IoT 플랫폼, 전 구간 책임진다
인텔은 IoT 구간 전 영역에 대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는다.
IoT 환경은 다양한 사물에 장착되는 센서가 끝점(edge)이 되고, 수집된 정보는 중간 기점인 게이트웨이에 모인다. 기본적인 데이터처리는 여기서 진행된다. 게이트웨이는 클라우드로 연결된다.
끝점과 게이트웨이, 게이트웨어와 클라우드가 하나의 구간이라 볼 때 전 구간의 제품을 갖고 있다는 인텔의 설명이다.
이중 끝점에 위치하는 장치와 센서를 위해 공급하는 제품이 바로 '인텔 쿼크(Intel Quark)'다. 쿼크는 작은 사이즈, 저전력 등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게이트웨이 역할을 담당하는 기기에는 인텔 아톰(Intel Atom)이나 인텔 코어(Intel Core) 프로세서가 장착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기기는 식당이나 쇼핑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통신사가 제공하는 가정용 IoT 관련 게이트웨이, 병원에서 의료진이 들고 다니는 태블릿, 텔레매틱스 장치 등이다.
게이트웨이에 모인 정보는 온프레미스(On-premise) 서버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전달된다. 이런 시스템에 탑재되는 인텔 제품군은 인텔 제온(Intel Xeon) 프로세서다.
서버나 클라우드로 간 데이터는 다양한 목적으로 처리된다. 가령 제조 현장이라면 생산 관리, 계획 관련 수율 개선, 효율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쓰이며 소매점의 POS에 모인 정보는 고객 분석을 위해 사용된다.
각종 교통 시설과 자동차에 장착된 센서에 모인 정보는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통제,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등의 용도로도 활용된다.
인텔 측은 "인텔 솔루션은 IoT의 시작부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전 영역(end-to-end)에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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