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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5월 6일 임시공휴일, 되는 방향으로"


공직자 골프는 '자유롭게', 김영란법은 "내수 위축 걱정"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상의가 건의한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가진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초청 오찬에서 "대한상의가 건의한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는 방향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28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자 골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국내에서 얼마든지 칠 수 있는데 해외로 가는 것은 내수만 위축되는 결과를 갖고 오지 않겠나"라며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좀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칠 시간이 있겠느냐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을 확대해석할 필요도 없다"며 "이는 너무 바쁘고 한번 클럽에 나가면 하루가 다 소비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바쁘겠다고 순수하게 생각을 한 것으로 이런 부분은 자유롭게 공직사회에서도 해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휴식도 하면서 내수 살리는 데 기여를 하겠다는 마음도 갖으면 모든 것이 지나치지 않으면서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부정청탁 금지법인 이른바 김영란법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대로 되면 우리 경제를 너무 위축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다"며 "그러나 법으로 통과가 됐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시행령을 만들어야 한다. 선물 가격을 얼마로 상한선을 하느냐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하려고 연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위헌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걱정스럽다"며 "좋은 취지로 시작했던 것이 내수까지 위축시키면 어떻게 하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에서도 다시 검토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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