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호텔업계가 최근 트렌드로 뜨고 있는 '스테이피케이션'에 맞춰 가족 여행 중심의 다양한 어린이 날 패키지를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멀리 가지 않고 도시에 머물며 휴식, 문화, 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휴가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특급 호텔들은 최근 '캠핑', '캐릭터', '호텔레저', '여행' 등의 콘셉트를 앞세워 여유로운 휴식을 누리며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5월 한 달 동안 어린이를 위한 캠핑 콘셉트의 '캠핑 톡'을 선보인다. 수페리어 객실에서의 1박과 영국 디자인 텐트 업체인 필드캔디의 '리틀 캠퍼(인디언 텐트)' 1개가 객실 내에 설치돼 아이들만의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어린이 고객을 고려해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심 속에서도 마치 해외의 한적한 리조트에 온 듯 가족이 편안한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곳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그랜드 캠핑'을 운영하며 나무와 꽃, 곤충이 어우러진 호텔내 청정 자연 공간 안에서 어린이 고객들에게 놀이와 학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어린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연계해 '가스파드와 리사' 객실 패키지를 준비했다. 호텔에서의 1박과 더불어 어린이날 공연, 프랑스 그림책 캐릭터 가스파드와 리사 캐릭터 선물 세트, 공연 티켓 등을 3인 혜택으로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이용 가능하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객실, 플레이룸, 수영장과 체육관, 레스토랑을 모두 즐기는 '패밀리 패키지'를 올해 말까지 선보인다.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는 유아 제품 브랜드 리틀타익스, 허니듀래빗 등의 제품으로 꾸며진 플레이룸을 무료로 선보인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어린이를 위한 '포인포 키즈' 패키지를 오는 6월 30일까지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에 투숙하는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풍선아트, 타투,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과 제주식 조찬 등을 통해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랑하는 자녀, 조카와 함께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즐거운 시작을 보내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어린이날 특별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호텔이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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