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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 中 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MOU 체결


中 브랜드 개발·현지 유통 판매 본격화…내년 3월 이후 전역서 판매

[장유미기자] 잇츠스킨이 중국 대표 패션기업인 썬마그룹과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잇츠스킨은 지난 20일 중국 뉴월드그룹과 O2O(Online to Offline) 유통 채널 확장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이번 썬마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 중국 브랜드 개발을 통한 중국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잇츠스킨은 지난 21일 오후 5시(현지시각) 중국 썬마그룹이 위치한 상하이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잇츠스킨은 한불화장품으로부터 이어온 30년 역사의 기술 및 브랜딩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딩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또 썬마그룹은 중국 내 현지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의 강점을 합해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로컬 시장에서의 마켓쉐어를 가져갈 계획이다.

중국의 거대 패션기업인 썬마그룹은 캐주얼 의류브랜드 '썬마' 매장 약 3천864개와 아동복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바라바라' 매장 3천477개, 기타 GLABUY, GSON, 마르코폴로 등 약 7천500여개의 매장을 중국 내 운영 중이다. 또 직구몰 등 온라인 유통망까지 확보하고 있다. 썬마는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290억 CNY(한화 약 5조원), 2015년 매출액은 약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잇츠스킨은 의류 및 유통 분야의 선두 기업인 썬마그룹의 유통 채널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화장품을 중국 전역에 선보이게 된다. 잇츠스킨과 썬마그룹은 연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한불화장품의 중국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3월 이후 중국 전역에서 본격적인 현지 유통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썬마그룹은 그동안 한국의 소비재 기업들과 다양한 합작투자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는 등 한국기업과의 공동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다"며 "새롭게 설립한 합작회사를 통해 중국 내 온·오프라인 유통 판매망을 빠르게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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