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과 함께 구축한 기업 맞춤형 콘텐츠 수출정보플랫폼 '웰콘(WelCon)' 서비스를 오는 5일부터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웰콘'은 이용자가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 통합 수출정보플랫폼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수출 및 해외시장 관련 정보뿐 아니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총 14개 유관기관이 생산하는 콘텐츠 해외 진출 정보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콘텐츠업계가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수출 및 해외시장에 대한 실무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유관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던 콘텐츠 수출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한콘진과 수출 유관 기관의 콘텐츠 해외 진출 정보까지 종합 제공
'웰콘'이 제공하는 심층 정보는 ▲콘텐츠 마켓 ▲해외시장 ▲비즈니스 진출 등 3개의 범주로 구성됐다.
콘텐츠기업의 대표 수출창구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 마켓'은 26개의 국내외 글로벌 마켓의 기본정보와 연도별 개최 일정 및 마켓별 분석 리포트, 그리고 세계 각국의 콘텐츠 기업 정보와 유통 플랫폼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시장'은 우리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중동 등 총 30개 국가의 정보를 취급한다. 각 국가의 콘텐츠 장르별 사업 동향과 시장규모 및 전망, 기업 동향, 문화코드 분석 내용 등 이용자들이 다양한 깊이의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비즈니스 진출'에서는 콘텐츠 기업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할 때 필요한 실무 정보를 모았다. 국가별 콘텐츠산업 정책 및 제도와 수출 계약 서식, 해외법인 설립 지침(가이드) 등 각종 사업(비즈니스)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해외 진출 상담과 전문 컨설팅 서비스
'웰콘'은 전화, 방문 등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던 수출 상담을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콘텐츠 수출 관련 법률과 지재권, 계약서 검토, 홍보 및 마케팅, 금융, 스타트업, 창업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과 미국, 일본, 유럽에 있는 콘텐츠진흥원 해외사무소 현지 전문가 등 총 120명의 자문단이 해외 진출에 대한 상담을 맡는다.
해외 진출 상담 온라인 서비스는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1대1 직접상담이 필요한 경우, 광화문 셀(cel)벤처단지에 마련된 상담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올 하반기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콘텐츠진흥원 해외사무소가 신설되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브라질 상파울루 등에 '콘텐츠 마케터'가 파견되면 이 지역에 대한 상세한 현지 정보와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웰콘' 서비스 개시를 통해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거나 해외 진출을 시작한 국내 중소기업들에 수출 및 해외시장에 관한 심층 정보와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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