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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준 부회장 선임


신성장동력인 소재부품 역량 강화 추진…"M&A 등 외부 역량도 활용할 것"

[양태훈기자] LG화학이 1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 구본준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구본준 부회장의 LG화학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은 LG그룹 오너일가의 책임경영 강화 및 LG화학의 미래성장사업인 소재부품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올해 차별적인 고객가치 창출이 가능하면서 LG화학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메가트렌드의 흐름을 읽고 주도적으로 미래 지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에너지, 바이오, 무기소재 분야 등을 포함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상품 및 가격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한 LG화학만의 방식을 찾아 고객가치 혁신을 이뤄내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적 인수합병(M&A) 등 외부 역량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별로는 기초소재 부문에서 고부가 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신규 유망 사업을 본격 육성하고, 전지 부문에서는 자동차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전지의 시장선도지위를 강화, 모바일 전지의 신시장 개척 및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정보전자 소재 부문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재구축, 주력사업의 수익 극대화 및 신사업의 안정화를 추진하고, 재료 부문에서는 기존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을 주도할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신규 사내이사로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 사외이사로는 안영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과 차국헌 서울대 화학생물공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또 이사회 보수 총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80억 원으로 유지, 주당 배당액은 보통주 4천500원, 우선주 4천550원으로 결정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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