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협회장은 17일 서울 양재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를 통해 대외적 리스크 증가로 시장 위기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개발(R&D) 사업확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한상범 협회장은 "1년 간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좋지 않은 대외적 상황과 맞물려 업계 전반적으로 힘든 한해였다"며, "글로벌 시장은 점점 심각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위기감을 전했다.
이어 "중국, 신흥국 등의 경기둔화로 대외적 리스크가 증가, 특히 중국은 거대 내수시장에 힘입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공급과잉 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업체들이 등장하는 등 변화가 지속되고 있어 기존의 틀을 깨는 사고와 도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협회장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보, 미래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R&D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협회 주도로 올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민관 R&D 사업을 장비·부품·소재로 확대, 퍼블릭·융복합 디스플레이 등 미래 산업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
더불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인재 양성에도 집중해 장비 및 부품, 소재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중견·중소 기업의 고용을 확대를 위한 기업·대학간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상범 협회장은 "올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 기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협회가 주도적으로 산업을 조사하고 이를 회원사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 공통문모를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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