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정부가 지역대표 관광콘텐츠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선정해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년간 해외 홍보와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 수는 급격히 성장해 올해 1천600만명 이상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방한 외래관광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특색이 없는 방한 관광 이미지는 한국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받았다.
이에 문체부는 지역대표 관광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해외 관계망(네트워크)을 활용한 해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 외래관광객의 지방 분산을 유도하고 방한관광 이미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공모 통해 지역대표 관광콘텐츠 추가 선정
문체부는 지역대표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지역 전통문화를 활용한 5개의 체험관광 콘텐츠를 선정했으며, 오는 15일부터 3월4일까지 서울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15개의 지역 관광콘텐츠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와 보완과정 등을 거쳐 선정될 15개의 지역 관광콘텐츠와 이미 선정된 5개의 체험관광 콘텐츠 등 20개의 지역대표 관광콘텐츠에 대해 문체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해외 관계망(네트워크)을 활용해 내년까지 해외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에는 상품 운영 개선을 위한 교통비 일부 지원은 물론, 주요 방한국가의 유력 여행사를 통한 지역대표 관광콘텐츠 판매 추진, 해외 주요 관광박람회 및 한국문화관광대전 전용부스 설치 지원, 한국관광 종합 안내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홍보 등이 포함된다.
또한 한류스타와 인기 예능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홍보와 관광주간 연계 홍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지역대표 관광콘텐츠의 자생력 향상을 위해 상품별 해외마케팅 전략 자문 및 관광상품 브랜드화 지원 등 단계별 컨설팅도 병행한다.
공모를 진행하기에 앞서 문체부는 지자체의 관심을 높이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2일 서울시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김재원 문체부 체육관광정책실장은 "지역대표 관광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외래관광객 2천만명을 조기에 달성하고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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