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주형환 산업통장자원부 장관이 30대그룹 사장단과 만나 경제 회복을 위한 선제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주형환 장관은 4일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등 30대그룹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우리 경제의 맏형이자 버팀목인 30대그룹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우리 경제가 보다 빨리 활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선도 산업 창출과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융·복합 신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산업 포트폴리오가 변해야 한다"며 "산업 구조의 변화와 함께 노동시장의 유연화, 금융시장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는 과감히 풀고, 정부가 갖고 있는 각종 지원 수단, 예산, 세제, 금융 등 모든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인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일명 원샷법)'과 관련, "기업활력법이 제정되면 법 시행을 위해 공급과잉 기준 등을 업계와 협의해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며 "기업들도 기업활력법을 적극 활용해 선제적 사업재편을 가속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주 장관은 앞으로 30대 그룹과는 반기별, 주요 투자기업들과는 매월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장수요 확대정책만으로 근본적 체질개선과 성장잠재력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며 과감한 규제개혁을 요청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산업부 장관 주재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2016년 30대 그룹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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