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13조 2천100억 원, 영업이익 2조 8천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10조 6천600억 원 대비 23.92%, 전분기 12조 8천200억 원 대비 3.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조 7천억 원 대비 3.7% 늘었지만, 전분기 3조 6천600억 원 대비해서는 23.5% 줄어들었다.
메모리 시장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탑재 용량의 증가 등 모바일용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서버용 고용량 제품 수요도 견조했지만, 전 분기에 이어 PC향 수요 약세로 실적이 둔화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시스템LSI 사업 역시 시스템온칩(SoC) 제품 등의 성수기 효과가 둔화됐지만, 다만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14나노 공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메모리 시장은 IT업계의 성장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한 대외 요인이 있지만, 고용량 제품 수요 확대와 응용처별 탑재량 증가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D램의 경우 20나노 공정 비중의 확대, 10나노급 공정 개발 등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 낸드는 고용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3세대 V낸드 비중 확대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스템LSI는 모바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세대 14나노 공정 양산·거래선 다변화·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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