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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D램 시장 둔화, 올해도 비슷"


[컨콜]IT기기 성장 둔화됐지만 세트당 D램 용량은 증가 예상

[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는 26일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D램 시장도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 사장은 "지난해 D램 시장은 PC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모바일, 서버 등 IT 전반 수요가 저조했다"며, "올해 1분기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PC 시장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주요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돼 고용량 모바일 D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D램 시장은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IT기기 판매성장보다는 세트당 D램 용량 증가가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DDR4를 지원하는 PC가 늘면서 PC 판매량 감소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PC당 D램 채용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서버도 32GB 이상 고용량 제품의 채용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스마트폰도 판매량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조업체간 경쟁심화 및 중저가 제품 스펙의 상향 평준화로 메모리 탑재 용량은 올해도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새로운 시장인 자동차, 전장, 가상현실, IoT 기반의 다양한 제품의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올해 D램 수요는 20% 초반가량 성장, 공급업체들의 공급량 증가도 작년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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