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새해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병신년(丙申年)' 신년사를 통해 " 작년 7월을 기점으로 17개 시도에 구축을 완료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육 기업 신규채용 증가, 투자유치와 매출 증가 등 적지 않은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양희 장관은 "병신년에는 창조경제 플랫폼이 우리 사회에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창조경제에 참여하는 대기업, 중소・벤처기업이 모두 함께 혜택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해 민간 중심의 자생력 있는 창조경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고용존 확충, 규제프리존 설치, 지역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해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최 장관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SW중심사회 실현전략' 'K-ICT 전략'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자동차, 조선, 금융,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ICT를 융합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이에 요구되는 주파수 적기 공급, 방송통신서비스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현행 법·제도로 시장 진입이 어려운 융합 분야는 최대한 신속하게 규제를 해소해간다는 방침이다.
최양희 장관은 이어 "R&D 혁신으로 저출산·고령화·저성장의 위기를 극복해 성장잠재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2015년에 개소한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연구원 및 이공계 대학에서 과학인재를 양성하도록 하는 한편 질적 성과 중심의 평가체제를 현장에 정착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미래부는 생명 분야에서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태동기 신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나노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중장기 핵심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새해에는 한반도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중소형 원전시장 선점의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새해가 밝았지만 전세계적인 저성장·저물가 기조,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신기후변화체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부담 등 국제정세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양희 장관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등의 높은 파도를 헤쳐 나가기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을 재가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천리 땅에 걸친 견고한 성이라는 뜻의 금성천리(金城千里)'라는 말처럼, 창조경제 플랫폼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창조경제가 자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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