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 서버 빅서를 오픈소스로 개방하고 AI 분야 주도권 장악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팀은 이날 8개 GPU를 채용해 기존 AI 서버보다 2배 빨라진 빅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인공지능 연구는 음성인식이나 안면인식처럼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범용 서버를 활용할 경우 제약이 많아 인공지능 연구에 맞게 컴퓨팅 시스템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빅서도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팀이 음성인식, 이미지인식, 자연어 처리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 설계한 서버다.
이 서버는 엔비디아 테슬라 M40 GPU를 채용해 설계한 것으로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용 서버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의 IT업체는 딥러닝 등을 포함한 인공지능 기술 연구 결과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자사 주도하에 인공지능 기술 표준규격을 만들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확산되면 이 분야 발전방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전문인력이나 핵심기업을 파악해 손에 넣을 수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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