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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4일 중앙위서 '안철수 혁신안' 당헌·당규 반영


20대 총선 대비 '전략공천관리위' 등 구성안도 의결

[조현정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안철수 전 대표의 10대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안 전 대표의 10대 혁신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키로 했다"며 "그 내용을 당헌에 구체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중앙위원회가 당헌 개정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하는 안을 중앙위원회에 부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월요일(14일)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회에 당헌 개정 권한을) 위임해주면 최고위원회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결정, 당헌 반영 작업이 끝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4일 중앙위원회와 최고위원회를 거쳐 ▲윤리심판원의 반부패기구 권한확대 ▲부정부패 연루당원 당원권 박탈제 도입 ▲유죄확정 당원 제명조치 ▲당 강령·정강정책에 반하는 선거연대 금지 등 '안철수 혁신안'은 당헌·당규에 반영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총선 대비 '중앙당전략공천관리위원회'와 '시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이들 기구는 선거일 120일 전인 오는 15일 이전에 설치돼야 하며 구성은 위원장 포함 15인 이하, 외부 인사 절반 이상으로 해야 한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의 사퇴로 공백이 된 정책위의장 인선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됐다. 후임 정책위의장으로는 7명이 물망에 올랐으며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 뒤 문 대표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조현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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