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뉴 팬택'이 닻을 올렸다.
1일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된 팬택은 이날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팬택은 인사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팬택을 인수한 쏠리드의 정준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는다. 정 대표는 신설 조직인 경영위원회 의장직을 맡아 팬택 신 사업의 사물인터넷(IoT)같은 큰 그림을 그린다.
문지욱 팬택 중앙연구소장(부사장)은 사장 승진해 실질적인 휴대폰 사업을 이끈다.
조직은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5개 본부 체제로 재편됐다. 기존 3개 본부 체제 ▲중앙연구소 ▲상품전략본부 ▲마케팅본부에 ▲경영기획본부 ▲경영지원본부가 추가됐다.
팬택 관계자는 "정준 대표는 쏠리드 대표도 겸임하기 때문에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았다"며 문지욱 사장이 실무적인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내년 2분기내에 인도네시아에 스마트폰을 출시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팬택은 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올 10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되며 되살아났다. 지난 26일 1년3개월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정준 팬택 대표는 "모바일 시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IoT시장의 가능성을 겨냥해 뉴팬택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ICT업계에서 파괴적인 혁신가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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