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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 19대 국회 명운 가른다


본회의 개최·예결특위·선거구 획정 등 논의…시한 촉박

[이윤애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하루 앞둔 8일 전격 회동을 통해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의사일정 조율에 나선다.

특히 이번 회동은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마련돼 두 원내대표의 회동 결과에 19대 정기국회의 명운이 달렸다.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후 3시 국회에서 만나 본회의 개최 일정과 처리 안건, 선거구 획정, 내년도 예산안, 인명동의안 처리 등의 의사일정을 논의한다.

우선 본회의 개최 일정은 양당이 9~10일 중 소집하기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는 본회의 처리 안건으로 각종 민생법안 및 일몰이 다가오는 유통산업발전법, 김영석 해양수산부·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KBS 고대영 사장,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등 무쟁점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노동개혁 5개법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체결,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 건도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야 간 입장차가 커 접점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야당의 농성으로 파행을 빚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6년 예산안 심사 재개 문제도 논의된다. 야당은 지난 5일부터 이틀 간 여당 단독으로 진행한 예산심사는 내용은 인정할 수 없다며 '재심사'를 요구하고 있는 입장이라 진통이 예상된다.

이 밖에 선거구 획정 관련 논의도 발등의 불이다. 공직선거법 상 20대 선거구 획정 시한이 13일로 종료되고, 국회 정개특위 활동 시한은 15일에 만료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석상에서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윤애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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