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쑤닝(蘇寧)과 손잡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은 알리바바가 중국 유통업체 쑤닝에 46억3천만달러를 투자해 쑤닝의 지분 19.9%를 확보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투자에 맞춰 쑤닝도 알리바바에 22억8천만달러를 투입, 지분 1.1%를 손에 넣으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투자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쑤닝도 알리바바의 B2C 온라인몰인 티몰에 입점해 온라인 이용자를 늘리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쑤닝의 오프라인 물류망을 이용해 배송 시간을 단축시켜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쑤닝은 전국규모의 물류센터 8곳, 지역단위 물류센터 57곳, 배송센터 353곳, 근접 배송지점 2천곳을 운영하고 있어 오프라인 물류 시스템이 취약한 알리바바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e커머스 시장은 오프라인 유통 시장을 웃도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컨설턴트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e커머스의 총 거래액은 2013년 12조3천억위안을 넘어섰고 올해도 2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온라인 판매대비 오프라인 판매 비율은 2007년 11.2%에서 2013년 8.6%로 크게 감소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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