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내놓은 애플뮤직이 서비스 시작 5주일만에 1천만명을 넘어섰다.
6일(현지시간) 맥루머스, USA투데이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으로 유치한 애플뮤직 가입자가 1천100만명에 이르며 이중에서 가족 요금제 가입자는 200만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제기한 사용상 문제들을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해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뮤직 서비스는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선두업체 스포티파이를 겨냥해 내놓은 것으로 서비스 모델이 이 회사와 매우 유사하다. 다만 애플뮤직은 스포티파이와 달리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를 배제하고 월 10달러 개별 요금제 상품과 월 15달러의 가족 요금제 상품을 공급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7천500만명의 가입자의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천만명이 유료 회원이다.
애플은 애플뮤직 서비스 가입자를 1천100만명 확보하면서 스포티파이가 7년에 걸쳐 이룬 성과의 절반을 5주일만에 따라잡았다.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 공략은 출발이 순조로워 보인다. 하지만 애플이 3개월 무료 이용 서비스 혜택을 제공해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혜택이 끝난 2개월 뒤에 가입자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 애플뮤직의 영향력과 입지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애플은 지난 7월 중국 사용자의 앱 구매 증가로 앱스토어의 거래액이 17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2008년 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14년말까지 개발자에게 총 330억달러를 지급했으며 250억달러를 수입으로 가져갔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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