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20년 전 선보인 '임페리얼'로 그동안 한국 남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여성을 겨냥한 석류향의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로 새로운 위스키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장 마누엘 스프리에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사진)는 2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 처음으로 여성 고객을 위한 스피릿 드링크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여성의 과일'이라 불리는 석류향이 가미된 위스키 베이스의 스피릿 드링크로, 맛부터 패키지까지 모두 여성의 취향을 반영해 제작됐다.
특히 기존 위스키보다 알코올향이 강하지 않아 은은하게 퍼지는 석류향과 임페리얼의 부드러운 풍미가 적절히 어우러져 여성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여성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위스키 도수(40도)보다 낮은 31도로 출시됐다. 패키지 역시 여성 취향을 반영해 기존 직선 라인의 틀을 깨고 언발란스하고 부드러운 곡선 라인으로 제작됐으며 여성의 시크한 느낌을 표현하는 실버 캡도 적용됐다.
장 마누엘 대표는 "위스키 베이스 스피릿 제품으로 풍미를 간직하면서도 여성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밸런스를 가진 최적의 도수가 31도라는 결론을 얻게 돼 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수를 통해 여성을 위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음용 방법도 따로 마련했다"며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은 잔에 따라 그대로 마시는 '에끌라 퍼퓸' 방식과 탄산수를 넣어 마시는 '에끌라 스파클링'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이달 말부터 전국 주요 클럽이나 라운지 바에서 판매되며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헤어 살롱 및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과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용량은 450ml로, 출고 가격은 3만6천300원이다.
장 마누엘 대표는 "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장조사와 제품 개발에만 5년 간의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그 결과 여성이 음주 소비, 음용 문화, 유통 채널 등에서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판단해 여성만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 최초로 여성을 위한 스피릿 드링크를 선보인 만큼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을 통해 국내 주류 시장에 또 다른 혁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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