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어도비가 디지털미디어 사업 호조로 6분기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을 올렸다.
16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어도비의 2분기 순익은 1억4천750만달러(주당 29센트)로 전년도 8천850만달러(주당 17센트)에서 67%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48센트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45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11억6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8%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어도비는 기존 크리에이티브 제품을 패키지 라이선스 판매 방식에서 웹 기반 가입형 요금제로 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에서 2분기 가입형 유료 회원 매출은 7억7천396만달러로 지난해 4억7천670만달러에서 큰폭으로 증가했다.
제품 매출은 2억7천450만달러로 전년도 4억7천930만달러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서비스 및 지원 부문 매출은 1억1천366만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2분기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유료 회원수는 461만명으로 전분기보다 63만9천명이 늘었다. 어도비는 이 숫자를 연말까지 6억명 가까이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도비는 3분기 매출 전망치도 제시했다. 3분기 주당이익은 45~51센트, 매출은 11억8천만~12억3천만달러로 예상됐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주당 이익 54센트, 매출 12억5천만달러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어도비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2% 가량 하락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