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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검색업체 바이두, 콘텐츠 분야 글로벌 투자 확대


콘텐츠 추천업체 타블라에 투자…플랫폼도 채용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가 최근들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분야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외신은 바이두가 노키아의 지도 사업 인수 추진에 이어 미국 콘텐츠 추천 서비스업체 타블라에 투자한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타블라에 2천만~3천만달러를 투자하며 타블라의 플랫폼을 채용해 검색 서비스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타블라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콘텐츠 추천 서비스 업체로 아웃브레인과 함께 급성장중인 콘테츠 추천 기반 웹 광고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최근 구글과 야후, AOL 등의 콘텐츠 추천 서비스 시장 진출로 이전만큼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기 힘들 전망이다.

타블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타블라는 지난해 야후재팬과 제휴를 맺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이스라엘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투자 유치와 제휴로 타블라는 바이두를 통해 중국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바이두는 콘텐츠 추천 서비스 외에 지도 서비스에도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이두는 최근 독일차 빅3업체 BMW,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과 손잡고 핀란드 기업 노키아의 지도 사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두는 노키아 지도를 인수해 자율 주행차 개발에 활용하고 모바일 지도 서비스에 채용해 위치 정보 기반 광고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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