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LG유플러스가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정액요금이 올라가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 음성통화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와 동영상 시청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데이터 대신 음성과 문자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과 음성, 문자와 함께 데이터도 많이 사용하는 고객으로 이원화, 고객들이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만9천900원부터 음성통화 무제한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29.9요금제(월 2만9천900원) 등 최저 2만원대부터 49.9 요금제(월 4만9천900원)인 4만원대까지 알뜰형 요금제 4종을 비롯해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대 이상 실속형 요금제 3종으로 나뉜다.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는 무선간 음성통화와 문자가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제한 제공된다. 특히 33.9 및 38.9 등 3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먼저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한 KT 대비 1천원 낮은 정액요금이 책정됐다.
59.9 이상 요금제에서는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하루에 2GB가 속도 제한없이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도 동영상 시청에 무리가 없는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49.9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국내 최대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IPTV인 'U+HDTV'도 기본 제공된다.
◆비디오 이용 많은 이용자 위한 특화 요금제도 선봬
LG유플러스는 '비디오 LTE' 시대를 맞아 동영상 시청에 특화된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 6종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는 3만원대부터 7만원대까지 총 6종이다. 각각 요금제에 기본 데이터 제공량 외에도 모바일 IPTV인 'U+HDTV'와 영화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를 시청할 수 있는 매일 1GB의 전용 데이터가 별도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최저인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37' 요금제의 경우,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 데이터 700MB, 그리고 U+HDTV 전용 데이터가 매일 1GB 추가된다. 하루에 1GB씩, 한달이면 약 30GB를 쓸 수 있다.
회사 측은 비디오를 이용하고 싶었으나 데이터 요금 등이 부담스러웠던 고객들에겐 안성맞춤 요금제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SC본부장 최주식 부사장은 "이번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2013년 음성무제한, 2014년 데이터무제한에 이은 또 하나의 야심작"이라며 "LTE 요금제 리더십을 꾸준히 확보해온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통해 앞으로도 LTE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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