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연일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캠핑 인구가 늘면서 캠핑장에서 영화감상, 음악감상, 레저활동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하이마트가 지난 한 달간 판매된 야외활동 관련 상품 매출액을 살펴본 결과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미니 빔 프로젝터는 500% 이상 늘었고, 음악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380%, 레저활동을 하며 몸이나 기구에 부착해 역동적인 모습을 찍는 액션캠도 600% 이상 증가했다.
미니 빔 프로젝터 이용자들은 캠핑장에서 간단하게 동영상, 방송을 감상할 수 있다. USB 메모리에 저장된 영화나 드라마를 재생할 수 있고 안테나를 연결해 지상파 TV방송도 시청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무선으로 연결해 보다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어른 손바닥에 올라갈 정도로 슬림한 크기에 무게도 430g 에서 1.5kg에 불과하다. 별도의 전원 연결없이 배터리로 2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미니 빔 프로젝터에는 자체 스피커가 장착돼 있지만 야외라는 점을 감안해 더 큰 음량을 위해서 휴대용 스피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빔 프로젝터 본체에 선을 연결할 수도 있고 제품에 따라 블루투스 무선 연결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 감상을 하기에도 좋아 캠핑족의 필수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팔이나 다리, 모자 등 몸이나 자전거와 같은 기구에 부착해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촬영하는 액션캠도 젊은 고객층을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는 최근 한 달간 매출액이 직전 한 달간 보다 20% 가량 늘었으며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 영상가전팀 최광명 바이어는 "캠핑장에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려는 캠핑족들이 늘면서 야외활동에 필요한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고객의 선택의 폭을 더욱 늘리기 위해 미니 빔 프로젝터 등 다양한 캠핑용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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