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니가 2015 회계연도(2015.4~2016.3)에 전자 사업의 호조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소니는 30일 실적발표 행사에서 올해 1천400억엔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전자 사업의 호조로 3년만에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미지 센서 사업의 성장과 디바이스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 및 비용 절감이 흑자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니는 그동안 추진했던 구조조정과 성장 산업의 육성이 결실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소니는 그동안 PC 사업을 매각하고 TV 사업을 분사했다. 또한 가입형 음악과 영화 서비스 사업도 조만간 분사할 계획이다.
올해 스마트폰과 게임기, 카메라, TV, 디바이스의 5개 사업은 1천940억엔 영업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5년만에 2007년 수준으로 흑자가 예견된 것.
올 매출은 4% 줄어든 7조9천억엔, 영업 이익은 4.7배 늘어난 3천200억엔으로 전망됐다.
한편 소니는 지난해에 적자 1천259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천283억엔 적자에서 소폭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한 8조2천158억엔, 영업 이익은 2.6배 늘어난 685억엔이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