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IBM과 애플의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IBM은 4일 애플과 협력을 통해 개발한 기업용 모바일 iOS 앱 3종을 공개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7월 기업용 모바일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추진한 뒤 지난 12월 처음으로 항공, 통신 관련 10여종의 앱을 공개한 바 있다.
IBM과 애플이 두 번째 내놓은 이번 결과물은 교통, 유통, 금융 관련 앱(App)이다.
교통 관련 앱은 패신저 케어(Passenger Care)다. 항공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이 앱을 통해 여행객의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행객의 항공 체크인 시간을 줄이고 공항의 혼잡을 덜어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 앱인 다이나믹 바이(Dynamic Buy)는 소비패턴, 계절별 상품 수요 정도, 트렌드 추이, 매출 현황 등을 분석해 고객 상품 추천에 활용할 수 있고 금융 앱 어드바이스 얼러트(Advise Alerts)는 분석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전문가들이 이동 중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준다.
IBM에 따르면 이 앱들은 데이터분석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현재 에어캐나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바노르테, 시티은행, 스프린트 등 5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하거나 도입할 예정이다.
애플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IBM의 프레드 발보니 제너럴 매니저는 "파트너십으로 양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산업별 특화된 앱을 통해 업무방식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며 "아이폰, 아이패드를 이용해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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