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회장 권혁빈)이 지난 2014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2014년도 매출 5천315억 원, 영업이익 3천26억 원, 당기순이익 2천197억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 23% 상승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이같은 실적은 연 1조 5천억 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2014년 기준)을 기록중인 일인칭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에 힘입은 결과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스마일게이트 그룹 전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고속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매년 평균 4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남미(브라질), 동남아(베트남) 등 신흥 시장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 매출 기준으로는 국내 게임업계 톱5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국내 게임업계 기준 2위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56.9%로 국내 게임기업 중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그룹 내에서 게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법인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2015년에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및 베트남, 브라질 등 범 아시아 및 남아메리카 권역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과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올해 상반기 중 신규 플랫폼을 공개하고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의 비공개테스트(CBT), 캐주얼 게임 '테일즈런너'의 호조, 신작 '아제라'의 정식 서비스를 비롯해 모바일 게임 라인업도 강화해 국내외에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또한 펀드규모(AUM) 4천264억 원으로 벤처캐피탈(VC) 업계 최상위권 유지를 발판삼아, 계속해서 전략적인 투자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은 "국내외 게임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도 대표작 크로스파이어의 꾸준한 약진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에는 그룹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플랫폼 공개와 적극적인 신작 발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투자 및 창업지원 등 건강한 게임 산업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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