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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파스트림 '실시간 분석'으로 국내 IoT 시장 조준


IoT 환경에 적합한 분석 플랫폼으로 국내 시장 '눈독'

[김국배기자] 독일 기업 파스트림이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앞세워 올해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기업용 솔루션 유통 분야에 입지가 있는 국내 업체 굿모닝아이텍과 협력해 판로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스트림 유럽 및 아태지역 총괄 티오 룰랜드(Theo Ruland) 부사장은 방한 중인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시장 진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지사(대표 조외현)를 설립한 파스트림은 12월에는 굿모닝아이텍과 총판계약을 맺었다. 굿모닝아이텍은 현재 IoT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으며 최근엔 비투엔컨설팅과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맺으며 파스트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08년 독일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파스트림은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독일 퀠른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에 판매망을 구축하며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진출하는 곳이다.

파스트림이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건 사물인터넷 환경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다.

롤랜드 부사장은 "IoT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파스트림 또한 최근 3년간 플랫폼 강화에 집중했다"며 "데이터를 중앙에 모아놓고 분석하는 게 아니라 지역적으로 분산된 환경에서 원천 분석하기 때문에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또 파스트림은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IoT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롤랜드 부사장은 "IoT 시대의 핵심은 생태계(eco-system) 구축"이라며 "한국의 다양한 솔루션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판으로 굿모닝아이텍을 선정한 이유도 파트너와 협업하기 최적의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파스트림은 DB를 구축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인 표준SQL과 리눅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생태계 구축에 가장 알맞은 플랫폼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도 "파스트림 총판 사업을 시작한 것은 파스트림 플랫폼이 독자적 성장구조가 아니라 상생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 때문"이라며 "기존 및 신규 파트너들과 관계를 강화해 IoT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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