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2일 방한하는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쌍용차 해고자 복직 해결을 위한 공식 면담을 제안했다.
새정치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우원식 을지로위원장 등 7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마힌드라 회장은 '2014년까지 정리해고자를 포함한 해고자의 복직계획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그러나 대법원의 법리적 판단에도 불구하고 쌍용차의 정리해고는 해고 노동자들의 책임이 아닌 당시 경영진의 경영실패로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고 노동자들은 2015년 오늘까지 6년여 시간 동안 거리에서 공장 굴뚝에서 복직을 희망하며 절규하고 있다"며 "그 와중에 26명의 해고자와 가족들의 희생이 뒤따랐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새정치연합은 마힌드라그룹이 그동안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결실로 2013년 이후 생산량 증대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자동차 부문 대표인 파안 고엔카 사장도 '소송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이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새정치연합 당 대표 경선 후보인 이인영 의원과 이석현 국회부의장, 김영주 환경노동위원장, 이용득 당 노동위원장, 최원식 당 인권위원장, 은수미·장하나·한정애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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