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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사물인터넷 시장, '퀄컴·인텔'의 전략은?


인텔 '웨어러블'…퀄컴 '스마트카' 시장 노린다

[양태훈기자] 올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의 화두로 '사물인터넷'이 떠오름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인텔'과 '퀄컴'도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내세웠다.

인텔은 이번 CES 2015를 통해 각종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칩셋인 '큐리'를 공개했다.

큐리는 지난해 선보인 에디슨 보다 훨씬 작아진 것이 특징으로, 반지나 목걸이 등 기존 시계형 스마트워치보다 훨씬 작은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기에 적합한 칩셋이다.

인텔은 현재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큐기 모듈을 개발, 블루투스 저전력 라디오 및 센서, 배터리 충전 등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인텔이 사물인터넷 시대의 전략 포인트로 '웨어러블'를 내세웠다는 뜻으로, 지난해 인텔은 패션,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등 각종 분야의 브랜드들과 협력해 웨어러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CES 2015 기간에 인텔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오클리' 역시 지난해 협력계획을 발표한 룩소티카 그룹의 새로운 웨어러블 브랜드다.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인텔 최고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CES 2015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개인 컴퓨팅 경험, 지능화되고 커넥티드된 디바이스, 그리고 웨어러블 혁명의 도래는 소비자와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퀄컴은 이번 CES에서 마세라티의 '쿼트로포르테 GTS'에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602'를 활용한 '스마트 자동차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스마트 자동차 시스템은 터치는 물론 제스처, 음성인식 등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한다. 예컨대 운전을 하면서 현재의 도로 상황이나 주변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퀄컴이 자동차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스마트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대비 더 많은 반도체(AP, 통신모뎀 등)와 디스플레이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데릭 에벌리 퀀컴 사장 역시 "15개 이상의 OEM 회사들과 함께 40종 이상의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혼다에 이어 올해 마세라티, 캐딜락 등과 협력해 관련 차량을 내놓을 것"이라고 자동차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라스베이거스(미국)=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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