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샤오미가 이번엔 공기청정기 사업에 도전한다.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로 부상한 샤오미는 휴대폰에서 사업영역을 TV, 가전 등으로 확대 샤오미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샤오미는 스마트 공기청정기 'Mi Air Purifier'를 공개하고 공기청정기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공기청정기는 8kg으로, 높이가 73.5cm다. 4채널 듀얼 팬으로 대형 실내 공기 순환 을 시킴과 동시에 세 겹으로 된 필터가 강력한 정화 능력을 갖췄다는게 회사 측 설명. 스마트폰을 통해 공기청정기를 원격 제어 할 수 있고 자동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샤오미 공기청정기의 가격은 899위안(약 16만원)으로 다른 제품저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샤오미가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라이벌로 꼽고 있는 샤프, 파나소닉 등은 70~100만원에 공청기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제조사는 20~30만원대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최근 5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공기청정기는 대부분 송풍이 제대로 안되고, 송풍량도 적으며, 실내에서 순환기류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며 "공기청정기 핵심소재인 필터의 수명이 각각 다르기때문에 자주 바꿔줘야하는 번거로움을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오는 16일 공기청정기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외주 업체에 생산을 맡기는 형태로 스마트폰, TV, 가전 등을 출시하고 있다. 샤오미는 자체 운영체제인 미유아이(MIUI)를 가지고 있는만큼 이들 기기를 하나로 묶는 스마트홈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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