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연동해 슬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 모바일 통합 솔루션을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솔루션을 구매해야 했던 것을 해결해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국MS는 8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MS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용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수츠(EMS)'를 공개했다.
EMS는 MS가 서비스 중인 ▲계정(ID) 관리를 위한 MS 클라우드 '애저(Azure)' 액티브 디렉토리 프리미엄 ▲모바일 디바이스 및 응용 프로그램 관리 솔루션 MS 인튠 ▲접근 제어 및 정보 보호를 위한 MS 애저 권한 관리 서비스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쉽게 말해 계정 관리부터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보안까지 EMS 한 제품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로 변화하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ID 관리인데, EMS를 활용하면 따로 ID 관리 솔루션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또 EMS를 활용하면 MS 오피스는 물론 2천여개에의 응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구글 계정까지 접근 및 활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MS 측은 낮은 가격을 EMS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MS는 1인당 월별 사용료(기본버전의 경우)가 4달러 수준이다. 이는 파일 암호화, 모바일 기기 관리(MDM), 클라우드 계정 관리 등 EMS에 포함된 기능을 각각 따로 구매하는 것의 36% 수준이라고 MS 측은 설명한다.
EMS는 현재 자동차 기업 애스톤마틴(Aston Martion), 골프업체 캘러웨이(Callaway), 외식업체 미쉘앤버틀러(Mitchells&butlers) 등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정식 채택 사례가 없지만, 건설업, 유통업 및 보험업 분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업무가 많이 이뤄지는 업종에서 수요가 높은 것.
한국MS 민경준 부장은 "연간 수조원의 매출을 내는 영국 외식 업체 미첼앤버틀러스의 경우 EMS를 활용해 단 2명의 IT 직원이 수천개의 매장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EMS는 재택근무 확산 등 전통적인 업무공간이 허물어지고 있는 기업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MS 김경준 상무는 "EMS는 이동 업무환경에 필수적인 관리, 접근 제어, 정보보호를 클라우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환경에 통합적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 솔루션"이라면서 "복잡해지는 모바일 및 클라우드 관리를 위한 탁월한 대안이며, 전체 제품을 단일 라이선스로 제공하므로 관리 효율성은 물론 비용절감까지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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