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IT 서비스기업 LG CNS가 내년부터 공공과 금융사업부를 통합한 3개 사업체제로 전환한다.
LG CNS(대표 김대훈)는 현 조직체제를 오는 2015년 하이테크사업본부, 금융·공공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의 3개 사업본부 체제로 재편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기존 금융·통신사업본부와 공공·SGT사업본부가 금융·공공사업본부로 통합되고 일부 사업부가 하이테크사업본부로 이관된다.
이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시행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대상 기업들의 공공 IT 프로젝트 참여 제한에 따라 대기업들의 공공 IT 시장 영향력이 감소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LG CNS는 3개 사업본부 체계에 따라 대외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사업간 시너지 창출, 사업본부간 역할 명확화 등을 통해 회사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이사회를 거쳐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태극 하이테크사업본부장은 부사장으로, 노인호 최고인사담당책임자(CHO)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박용익 빅데이터사업부문&Entrue 컨설팅사업부문장과 조인행 IoT&정보기술연구원장, 홍상희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문 엔터프라이즈운영담당은 상무로 선임됐다.
1964년생인 김태극 부사장은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석사 출신으로 지난 94년 LG CNS에 입사해 하이테크사업본부 전자사업부장을 거쳤고 2004년부터 LG전자에서 업무혁신팀장과 정보전략팀장을 맡았다. 이후 다시 LG CNS 솔루션사업본부장을 맡다가 올해부터 하이테크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1962년 태어난 노인호 전무는 연세대 정치외교학 학사,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조직행동학 석사 출신으로 1988년 LG화학(구 럭키)에 입사해 2005년 LG 인사팀 부장을 맡았고 2007년에는 LG데이콤 경영지원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10년 LG 유플러스 인재경영실 노경담당 상무를 거쳐 2012년부터 LG CNS CHO로 일하고 있다.
LG CNS 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대기업 공공시장 진입 규제에 따른 공공시장 축소와 금융시장의 정체에 대응해 사업과 인력의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시장선도를 위해 성장사업 집중 육성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실행으로 '스마트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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