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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자·백도명 교수, 삼성 직업병조정위원으로 선임


김지형 조정위장 추천…"삼성전자 동의만 남았다"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위)가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보상 협상을 위한 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

14일 김지형 조정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강자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를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정강자 교수는 노동문제를 비롯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인권운동 전문가다. 한국여성민우회 대표를 거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젠더법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백도명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직업 안전보건관리 등 산업보건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졌다.

조정위원회는 기존 직업병 피해보상 주체로 협상을 벌이던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과는 별도로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원회가 지난달 8일 구성하기로 합의한 단체로, 김지형 위원장은 조정위원회 구성에 앞서 반올림과 가족대책위원회를 따로 만나 의견을 수렴해 조정위원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측은 "가족대책위원회와의 조정위원회 구성안에 따라 조정위원장이 조정위원을 선임시 삼성전자의 동의여부가 필요한 만큼 조정위원 구성에 대한 동의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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