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최근 복지 관련 논란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의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P 하락한 45%로 나타났고, 45%는 부정평가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주 간 46%였으나 이주 1%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가 전주 대비 3%P 올라 긍정과 부정평가가 같아졌다.
대통령의 직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이유로 '외교' 33%, '주관 있음' 13%, '열심히 한다' 10%, '대북 안보 정책' 7%로 대통령이 9일부터 APEC, G20 정상회의 등을 위해 중국과 미얀마, 호주를 순방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지지율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반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공약 실천 미흡' 14%, '복지 정책 미흡' 14%, '소통 미흡' 13%, '경제정책' 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9%, '세월호 수습 미흡' 7% 순이었다. '복지 정책' 이유가 전주 대비 8%P 늘었고, '공약 실천 미흡' 응답도 3주 연속 늘어 최근 복지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율 증가는 대체로 서울 지역과 가정 주부층에서 컸고, 세대별로는 30대와 여성층이 늘어 무상보육과 급식의 주 수혜 대상자 층에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 16%에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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