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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한중 FTA 타결 식량주권 위기"


한-호, 한-캐 FTA 비준안은 13일 외통위 통과할 듯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한중 FTA 타결에 대해 "국민과 농어민이 만족할 만한 제대로 된 농어업 축산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은 농어업인의 날이지만 어제 하루만 해도 강원과 전북, 광주, 창원, 청주 등에서 농민들의 반대시위가 있었다"며 한중 FTA에 대한 반대 여론을 언급했다.

그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땅 덩어리가 넓은 중국의 특성상 (우리와) 같은 품종의 농축산물을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중 FTA로 저렴한 농축산물이 대규모로 수입되면 우리 농축산업이 고사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농축산업 위기가 "식량주권과 식량안보의 문제"라며 "박근혜 정부가 한중 FTA 타결이라는 치적 홍보와 뜬구름 잡기식 정책에만 애쓰지 말고 국민과 농어민이 만족할 만한 제대로 된 농어업 축산대책을 만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호주, 한-캐나다 FTA 동의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선 "여야정 협의체서 축산 정책금리 인하 등 9가지 사안에 접근한 것 같다"며 "13일 (비준안이) 외통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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