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쌍용자동차의 지난 10월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8.6% 줄어든 1만1천598대에 그쳤다. 내수 위축 및 환율하락 악재가 겹친 탓이다.
쌍용차(대표 이유일)는 지난달 내수 5천455대, 수출 6천143대를 포함해 총 1만1천59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발표했다.
내수는 소비시장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 줄었다.
특히 주력차종인 SUV 뉴 코란도 C(1천582대) 및 렉스턴 W(487대) 등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 32.9% 줄어들었다. 코란도 스포츠만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2천475대가 판매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수출도 환율 하락 및 주력시장 물량 축소로 전년 동월 대비 23.6% 줄었다.
다만 쌍용차는 중국이나 유럽으로의 수출 다변화 추진 등의 노력으로 판매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쌍용차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간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내수는 전월 대비로는 7.1% 늘었으며, 수출은 15.4% 늘어나 4개월 만에 월 6천대 수준을 회복했다.
이유일 사장은 "비록 수출 주력시장 물량 축소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줄었으나 지난 8월 이후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 다변화와 고객 참여 아웃도어 활동 확대 등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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