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혁신 3.0' 중앙추진본부는 2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차 년도(2014년 9월~2015년 6월) 참여기업 중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참여기업 설명회와 솔루션 상담회'를 개최했다.
산업혁신 3.0 운동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투자재원 등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연간 2·3차 협력사 2천개사에 공정·경영 컨설팅, 관련 설비투자 등 생산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 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다음달 본격적인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스마트공장 도입 예정 기업과 솔루션 업체와의 첫 만남을 갖는 공식 행사다.
스마트공장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입체(3D)프린팅 등 첨단 제조기술을 생산현장에 맞춤형으로 결합해 생산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한 공장을 의미한다.
스마트공장의 보급·확산은 지난 6월 정부에서 발표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다. 산업혁신 3.0 추진체계는 스마트공장을 보급·확산하는데 중요한 채널이면서 동시에 구심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차년도 산업혁신 3.0 참여기업 중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미연계 기업을 포함해 263개사(전체 참여기업의 13%)는 올해부터 곧바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중앙본부 내에 '스마트공장 운영팀'을 새로 만들어 ▲부품 조립(기계·전자) ▲인쇄회로기판(PCB) 제작 ▲주조 ▲금형 ▲도금 ▲프레스 ▲정밀가공 ▲사출·성형 ▲제약 ▲화학·섬유 등 10개 업종별 스마트공장 참조모델 개발과 75개 솔루션업체 모집을 완료했다.
또 20명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공장 '코디네이터'를 선정해 참여기업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도입 방안을 상담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장진단을 마친 스마트공장 참여기업 170개사와 솔루션 업체 등 50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공장에 대해 기대와 큰 관심을 보였다.
오전에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기초개념, 참조모델과 도입절차 등에 대한 교육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참여기업에 적합한 솔루션 업체 선정을 위해 현장 자동화, 공장운영, 기업 자원관리, 제품개발, 공급사슬관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참여기업과 솔루션 업체 간 상담이 이뤄졌다.
산업부와 중앙본부는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사업 관리와 도입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과 자문을 비롯해 설명회 개최, 코디네이터 현장진단 등 지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능한 ICT 전문가와 '솔루션 업체 풀 운영',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발굴' 등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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