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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 3.0 운동에 11개 그룹 53개사 참여


35개사 협약 완료…540여개 2·3차 협력사, 中企 680여개도 참여

[정기수기자] 대기업과 1차 협력사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2·3차 협력사까지 확산시키기 위한 '산업혁신운동 3.0' 사업에 11개 대기업 53개 계열사가 참여키로 확정했다.

이 중 과반을 넘는 35개(66%) 계열사는 이미 사업 참여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산업혁신운동 3.0 특별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운영위는 지난달 18일 출범한 3.0운동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고용활성화, 하반기 리스크 대비, 동반성장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3.0운동 중앙추진본부는 사업 참여협약 체결, 컨설턴트 폴(Pool) 구축, 참여 중소기업 모집 등 준비 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우선 지난 23일 기준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53개 대기업 계열사 중 35개사가 대중소협력재단과 사업 참여협약을 완료한 상태며, 약 800명의 컨설턴트 폴을 구축했다. 44개 계열사는 2·3차 협력사 혁신활동 관리체계(자체추진 또는 추진본부 위탁)를 확정했다.

또 540여개의 2·3차 협력사가 대기업 추천으로 모집됐으며, 대기업 미연계 중소기업 680여개가 참여 신청했다.

대기업 미연계 중소기업 신청은 1차년도 모집 목표(430개)를 이미 넘어섰으며, 대기업 2·3차 협력사도 추가적으로 추천될 예정이다.

3.0운동 중앙추진본부는 이날 운영위 논의 내용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1차년도 1차 참여기업 모집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3.0운동의 자발적 참여와 대기업의 진정성 있는 추진이 요구된다"며 "2·3차 협력사의 혁신이 1차 협력사와 대기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사의 혁신에 대한 명확한 목표설정과 성과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또 "경기 회복의 관건은 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라며 "기업들이 연초에 계획한 투자․고용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규제 개선, 기업 건의사항 반영 등 투자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미국의 양적완화 추이 변화, 신흥국 성장률 둔화 등 대외 리스크에 대비해 주요 산업별로 업종별 단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이밖에 최근 발표한 부당 납품단가 인하실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기업별로 현장의 실태를 제대로 인지해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장관과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을 비롯해 김종국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 정부 측 관계자와 강호문 삼성 부회장, 김충호 현대차 사장, 차화엽 SK 사장, 남상건 LG 부사장, 채정병 롯데 사장, 박기홍 포스코 사장, 최병구 현대중공업 사장, 방한홍 한화 사장, 김일영 KT 사장, 이상규 두산 전무, 백홍건 효성 사장, 홍순기 GS 부사장, 서용원 한진 부사장 등 13개 대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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