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출고가격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은 오는 31일 한국, 마케도니아, 멕시코 등 23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과 KT도 오는 24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한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달 1일부터 실시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로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가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두 제품의 출고가가 대부분 70만원 중반대~100만원 전후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그러나 단통법으로 인해 단말기 보조금을 40만원 이상 지급할 수 없게되면서 부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먼저 출시된 미국의 경우 아이폰6 16GB 모델 기준으로 2년 약정에 199달러에 불과하다. 한화로 약 21만원 수준. 일본에선 번호 이동 약정 가입자나 신규 가입자는 공짜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통법 시행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높아졌다는 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국서는 2년 약정에 월4만원 요금제면 약 20만원, 일본은 공짜인데 한국은 약 80만원 정도. 이게 어떻게 창조경제인가? 국민들에게 바가지 씌우는 바가지 경제다"라며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그냥 애플 공식 홈피에서 언락폰 사는 게 나을듯. 어차피 보조금 제대로 받으려면 비싼 요금제 유지해야 하고 그마저도 중간에 바꾸면 위약금 나오니...맘 편하게 언락폰 사고 요금제 쓰고 싶은것 아무거나 쓰는 게 최선일 듯"이라며 의견을 남겼다.
이밖에 "일본이나 미국의 보조금과 비교해볼 좋은 기회다. 이통사에서 떠들던 통신요금이 외국보다 저렴하다고 하는 말이 맞나 비교해보자", "요금제를 지금의 반값으로 낮춰라. 그럼 지금처럼 단통법해도 환영이다", "단통법. 결국 이통사만 배불리고 소비자만 억울한 법이다. 폐지해라", "보조금 없이 같은 비싼 값 주고 살거면 삼성보다 애플 쓸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