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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재단, 대학생 215명에 장학금 10억 전달


재단 장학생에 등록금 및 학습비 지원…미래인재 양성 지속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대학생 34명과 북한이탈 대학생 30명을 재단 장학생으로 새롭게 선발하고, 기초예술 장학생 등 기존 장학생을 포함한 215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2학기 장학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기초과학과 문화예술 분야의 우수 대학생을 재단의 미래인재 장학생으로 선발해 등록금과 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과학을 전공하는 석박사 대학원생을 신규 선발하는 등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수혜 장학생들은 평소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을 만나 정기적으로 교육봉사를 하거나 '온드림 앙상블'에서 연주봉사를 하는 등 나눔 문화 활성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재단은 장학생 간의 교류와 나눔 문화 활성화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오는 29일까지 '세상 속에서 나를 꿈꾸다 – 우리는 국가대표 장학생'이라는 주제로 '온드림 장학생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캠프에서 대학생들은 일상과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숲 속에서 자신의 내면과 꿈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장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전공 주제 강연으로 전공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들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자리를 함께 하고 '성공이 성공이 아니고, 실패가 실패가 아니다'는 주제로 대학생들에게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또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이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연주회도 진행됐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재단 장학생 모두가 스스로 국가대표라 생각하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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