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에 시스코 UCS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구축

[김국배기자] 시스코 코리아(대표 정경원)가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에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 플랫폼'을 활용해 데스크톱 가상화(VDI) 환경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사업에서 서버 기반 컴퓨팅(SBC) 방식의 VDI 기술을 이용해 국가암관리사업본부와 기획조정실, 사무국 등 행정분야의 약 200대 PC를 대상으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가상화로 분리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해킹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한 핵심 정보시스템을 보호하고 내부정보인 개인정보와 민감한 의료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립암센터는 가상화 환경에서 시스코 UCS 블레이드 서버와 패브릭 인터커넥터, 카탈리스트 스위치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단순화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1기가비트(Gbps)에서 30기가비트로 크게 향상시켰다. 국립암센터는 2016년까지 전 PC를 대상으로 VDI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윤태식 정보전산팀 부팀장은 "사무 공간 확보, 확장성, 유지보수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망분리 방식을 선택했다"며 "사용자 불만을 최소화하고 VDI가 데스크톱 수준의 체감 성능을 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