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시스코 코리아(대표 정경원)가 만물인터넷(IoE)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기술을 국내에 소개했다.
정경원 시스코 코리아 대표는 30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만물인터넷의 당위성과 경제적 가치에 대해선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이나 기술적인 준비는 미흡한 편"이라며 "시스코는 국내 기업과 정부는 물론 개인들에게까지 IoE를 위한 현실적 기술 로드맵과 구체적인 기술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클라우드는 기존에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클라우드를 연결해주는 일종의 고리다. 기업 사용자가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영역에 관계없이 연계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과거 상호 연결을 지원하지 않던 각각의 네트워크를 한데 연결했던 것처럼 이제는 세상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면 각 국가와 기업, 조직들 사이에 산재해 있는 클라우드 간 연결을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게 시스코 측 설명이다.
네트워크 말단에 컴퓨팅 기능을 강화하는 '포그 컴퓨팅' 아키텍처도 제안했다.
포그 컴퓨팅은 '구름(Cloud) 중 일부를 땅에 가깝게 뿌린다'는 의미에서 안개(Fog)라 이름 붙였다.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선별적으로 보내면서 처리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시스코는 "이미 저장돼 있는 데이터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생성돼 이동하는 데이터, 즉 움직이는 데이터 '데이터 데이터인모션(Data-in-Motion)'에 대한 활용방안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스코코리아는 지난 29일부터 오늘까지 양일간 IoE 현실화를 위한 기반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에서 '시스코커넥트코리아2014' 행사를 열었다. 시스코 고객, 파트너, IT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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