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해외 전략형 소형 해치백 모델 '신형 i20(현지명 더엘리트 i2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 출품에 앞서 1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에서 인도 언론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20 신차발표회를 갖고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신형 i20는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을 맡아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했다. 외관은 헥사고날(6각형) 프런트 그릴과 검정색 C필러로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으며 내부는 고급감을 강조한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특히 동급 최초로 이온을 발생시켜 실내공기 청정기능을 수행하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가 장착됐으며 1GB(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 오디오와 프리미엄 수퍼비전 클러스터 등 각종 편의사양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i20는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의 월드 클래스 차량"이라며 "신형 i20을 통해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터키공장에서 생산될 '신형 i20(현지명 뉴제네레이션 i20)의 이미지와 제원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유럽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 파노라마 썬루프와 통합형 후방카메라, 전면 LED 라이트를 추가 적용했다.
한편 구형 i20는 2008년 12월 인도공장에서 처음 생산을 시작한 후 2010년 5월부터 현대차 인도공장과 터키공장에서 각각 생산하고 있다. 출시 후 현재까지 106만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모델로 현대차 월드랠리챔피온십(WRC)팀의 주력 차종이기도 하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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